당진경찰서는 지난 11일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택시기사 김모 씨에게 경찰서장 표창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피의자가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나 기존 대출금을 먼저 상환하라’고 피해자를 속여 현금 2000만원을 받기 위해 석문면 삼봉리 노상에서 기다리던 중, 피해자가 경찰에 보이스피싱 의심을 신고하였고 피의자는 이를 감지해 택시를 이용 도주했다.

이에 현장 경찰이 피의자 인상착의를 택시 콜센터로 전달했고, 그걸 본 택시기사 김모 씨(여, 50대)가 신속히 112에 신고해 고액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이선우 서장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의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택시기사님들의 협력 또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신속히 112에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