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궁박한 처지를 이용해 교묘히 이루어지는 사기범죄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의 통계 결과, 사기범죄는 ‘18년 약 27만건 발생, 전년(’17년 약 23만건) 대비 16.6%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기범죄는 당하는 피해자에게 금전적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범죄 수법이 어떤지 파악하고, 예방법에 대해 알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 
경찰에서는 국민을 불안, 불신, 불행하게 만든 서민3不사기 근절을 위해 9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조심해야 할 3不사기범죄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 ‘피싱사기’로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보이스피싱의 경우를 들어보면, 파출소 내에서 상황근무를 하게 되면 민원인들이 근심어린 얼굴을 하고 보이스 피싱과 관련된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타깝게도 이미 돈을 송금하였거나 개인 정보를 유출 하는 등 상황이 벌어진 후 찾아오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두 번째로는 ‘생활사기’로 인터넷사기, 취업사기, 전세 사기 등이 있는데 예를 들자면 중고품을 판매하는 커뮤니티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물품을 보내주기로 해놓고 돈을 송금 받고 잠적하는 수법을 예로 들 수 있다. 세 번째는 ‘금융사기’로 유사수신, 다단계, 불법 대부업, 보험 사기 등이 판을 친다. 
 위 다양한 3不 사기 범죄 중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방심하는 순간 당할 수 있어 경찰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범죄인 “보이스피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보이스피싱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 대출을 빙자하여 선입금을 요구 시
- 카카오톡으로 대출상담, 휴대폰에 대출전용 어플 설치 요구
- 기존 대출금, 개인 계좌로 상환요구
- 대출 처리 비용 요구, 입금된 돈 인출 후 직원에게 전달, 은행거래 실적을 위해 체크카드 요구
○ 수사기관을 사칭, 현금인출 요구 시
- 경찰, 검찰, 금감원 등 범죄연루 수사
- 소액결제 문자, 명의도용 수사
- 수사 진행, 어플 설치 요구 
– 정부관리 안전계좌로 이체, 현금인출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 현금인출 , 물품 보관함에 보관
◯ 지인 사칭 금전 요구 시 
- 이미 친구로 등록된 사람이 새롭게 친구추가 요청
- 카카오톡으로 부모 형제 친구 사칭, 현금, 문화상품권 이체 요구
- 프로필 사진 지구본 모양 
위의 나열한 수법들 외에도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 수법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지능화됨은 물론 점점 더 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것이다.
일단 의심스러운 전화는 무조건 끊고, 메신저피싱의 경우 메신저로 돈을 요구시, 반드시 전화를 걸어 상대방을 확인해야한다. 만약 속아서 돈을 송금했다면 신속히 국번없이 182 또는 112신고를 하고 해당 금융회사에 지급정치 신청을 해야 한다. 

경찰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3불 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 하다.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해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자. 

당진경찰서 송악파출소 장수빈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