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서장 한달우)는 집을 나가 행방이 묘연한 치매노인을 신속한 조치와 수색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27일 08:30경 가족들로부터, 서산시 대산읍에 거주하는 치매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70세 변모 할머니가 집을 나간 뒤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뒤늦은 신고를 받고

경찰서장의 진두지휘로 본서, 지역경찰, 112타격대 등 전 경찰관을 동원하여 탐문, 수색에 돌입하는 한편
방향감각이 없는 치매노인의 특성을 파악하여 충남지방경찰청에서 헬기를 지원 받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신고접수 18시간 만에 집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서 농로와 산속을 헤매는 노인을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달우 서장은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때에 치매질환자나 장애인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자칫 동사 등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면서,

금년 들어 발생한 실종아동은 모두 발견하여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인이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