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경찰서(서장 홍덕기)는 6일 장항읍 장항중학교 대강당에서 3학년 졸업반 17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근절 및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홍덕기 서장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등 심각성을 담은 영상자료와 지난해 발생한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사례 등을 통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의식을 전했다.

또 졸업식 뒤풀이 명목으로 금품갈취, 밀가루·달걀 등 투척, 탈의와 함께 알몸 단체 기합, 알몸 상태를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촬영·배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 엄단방침을 강조했다.

강의를 들은 장항중학교 3학년 홍모 학생은 “학교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오열하는 모습에 가슴이 찡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경찰은 뒤풀이 발생 예상학교에 경찰과 교사가 합동 순찰 실시하고 졸업식 후 교외 뒤풀이 예상 장소는 심야까지 경찰, 교육청, 학교, 유관단체 합동으로 예방과 교외지도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