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고 그중 한가지가 고령화에 따른 치매노인도 수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치매노인의 경우 여러 유형이 있지만 그중 \'집에 간다\', \'고향에 간다\' 등의 이유로 무작정 길을 떠나려고 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 집을 나가 추위와 배고품으로 돌아가시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집을 나간 치매노인은 대부분 가족, 주민의 협조 등으로 조기에 발견되곤 하지만 몇몇 분들의 경우는 가족의 힘으로는 찾지 못해 최후의 수단으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곤 합니다.

서천경찰서(장권영 서장)에서도 강원도에서 집을 나간 치매노인 성00(남, 84세)를 서천서 지역경찰의 적극적이고 유동적인 활동으로 발견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고 이 치매노인은 강원도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하여 돌아다닌 거리가 약 360km나 되었다고 합니다.  

치매노인 성씨는 지난 26일 21시경 여동생 성00(여, 83세)과 전화 통화중 \'엊그제 병원에서 퇴원했다, 올케가 언제 오는지 아이들에게 좀 물어봐\'라 등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말을 하고 전화가 끊겼고 그후 연락이 두절되지 않아 여동생이 신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27일 1시 경기도 용인경찰서로부터 실종 치매노인 성씨가 공중전화로 통화한 곳이 서천 장항읍 일원으로 확인되어 수색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를 112종합지령실은 금강지구대 등 전직원에게 전파하여 수색활동을 펼쳤습니다. 

무전을 들은 마서파출소 소속 진홍인 경사는 112종합지령실로 부터 관련내용을 청취 치매노인이 새벽시간대 열차를 이용했을 것이라 판단 신속히 장항역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하여 치매노인이 택시를 타고 장항방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 신속히 이 내용을 112종합지령실에 보고 내용을 전파하였다고 합니다. 

이어 상황을 전파 받은 금강지구대 소속 송오학 경사 택시 승강장에 대기해 있던 택시기사들 대상으로 탐문을 벌여 실종자와 비슷한 옷을 입은 노인이 관내 00여관에 투숙하였다는 말을 듣고 같은날 4시경 00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치매노인 성씨를 발견하여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습니다. 

이번 치매노인을 조속히 발견하게 된것은 금강지구대와 마서파출소 경찰관들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공조체제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장권영 서장은 \'실종자 발견을 위해 관할을 따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색활동을 펼친 두 경찰관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실종사건 발생시에는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