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동남경찰서(서장 홍덕기)는,  

○ 2014. 9. 20. 19:15경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있는 천호지에 여자가 빠져 머리만 내밀고 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순찰차 3대로 경광등과 싸이렌을 취명하고 퇴근 시간대 큰 사거리의 많은 교통량을 헤치고 지나며 신고자와 통화하여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신속히 현장에 임장하여 물에 빠져 자살을 시도중인 귀중한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이 날 우울증을 앓고 있는 A노인(여, 84세)이 가정불화로 천호저수지에 와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112신고한 시민들은 날이 어두워지자 다리 위에서 휴대폰 불빛으로 위치를 신호하고 출동한 7명의 경찰관은 신속히 급경사진 저수지 둑을 내려가 물에 들어가 자살을 기도하는 A노인의 팔을 잡아 구조하였다. 죽게 내버려 두라며 구조를 거부하는 노인을 따뜻한 말로 설득하여 자살하려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체온이 내려가 일어서지 못하는 할머니를 어렵사리 둑 위로 올려 구조하여, 119 구급대를 통해 순천향대학병원으로 후송한 후 가족들에게 신병 인계하고 충청남도자살예방센터에 통보하여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천안동남경찰서 신안파출소 김종호 경위는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었으면 위험한 상황이었을텐데 적시에 발견되어 구조됨에 따라 소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며, 국민의 생명보호는 경찰의 임무라며 겸손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