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으로 신병을 비관하여 자살을 시도한 3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 끝에 구조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천안동남경찰서(서장 홍덕기) 원성파출소에 근무하는 박현철 경위, 최윤섭 경장은 14. 06. 02. 08:10경 “친구가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해 보냈다, 자살할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천안 동남구 구성동 자살기도자의 집으로 신속히 달려갔다. 

 ○ 자살기도자의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굳게 닫혀있고 안에서 아기 울음소리만 들려오고 있었다. 

 ○ 긴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두 경찰관은 2층인 자살기도자의 집을 1층 베란다 방범창을 타고 올라가 창문을 통해 들어간 뒤 넥타이 끈으로 목을 매 의식을 잃은 자살기도자 장00(30세, 여)씨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넥타이 끈을 풀어 호흡을 확인했지만 호흡은 멈춘 상태였다. 

  ○ 두 경찰관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고 잠시 후 장씨가 큰 기침을 하며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도착한 119의 응급조치를 받은 장씨는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장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남편과의 가정불화로 갓 돌이 된 아이를 두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기도자의 어머니는“돌이 된 어린 자식도 있는데 순간 나쁜 생각을 했던 딸아이의 목숨을 두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구해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