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게시된 의무경찰 가혹행위 관련 수사 결과
- 故박○○의경에 대한 폭행, 가혹행위자 및 중대장 등 17명 사법처리 - 


□ 충남지방경찰청, 故 박○○대원 가혹행위 의혹 진상조사단
   (단장, 수사과장 총경 이충호)은, 경찰의 전의경 가혹행위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의경 부대 내 가혹행위가 발생한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했다.

 ○ ‘10. 12. 31.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사망자의 母 김○○(당 48세)이 아들이 억울하게 군대에서 운명하였다는 요지의 글을 게시 하였고, 

 ○ 충남지방경찰청은 ‘11. 1. 2. 게시사실을 확인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하여 수사과장을 단장으로 15명의 수사인력과 3명의 감찰인력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 즉시 수사에 착수하였다.

 ○ 충남 천안시 백석동 ○○아파트 거주 박○○(당시 21세, 상경)은 ‘09. 4. 2 입대, 같은해 5.8 충남청 기동○○중대로 전입, 근무하다가 ’10. 1. 2.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에서 백혈병 진단, 같은 해 1. 4 입원, 급성 백혈병 치료를 받고 투병 생활 중 ‘10. 6. 30. 사망 한 것과 관련,

 ○ 인터넷에 제기된 의혹과 그 밖에 부대 내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를 하기 위하여 당시 근무했던 100여명중 현재 복무중인 후임, 전입동기, 선임전역자, 기간요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폭 넓게 조사한 결과.
    - 소대선임 홍○○(전역자)등은 故 박○○가 암기사항을 제대로 암기 못한다는 이유로 버스에서 10여회 폭행
    - 중대본부 선임이었던 김○○(전역자)는 故 박○○가 중대장의 상의 속옷을 분실하였다는 이유로 보일러실에서 폭행
    - 소대 선임 정○○(전역자) 및 취사부선임 이○○(전역자)은 故 박○○대원이 병원에 다녀와 죽을 먹어야 한다는 말에 욕설과 함께 5～6회 폭행 하는 등   故 박○○에 대한 폭행 및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나 당시 소대선임 홍○○(전역자) 등 11명을 형사입건 하고 이중 상습성이 인정되는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 할 예정이며

 ○ 그 밖에 부대 내 가혹행위는 식기 청결상태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후임자 이○○등의 가슴부위를 20여회 폭행한 강○○(전역자) 등 2명을 형사입건 하였다.     

 ○ 또한 선임 의경들이 후임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실을 부대 기간요원들이 알고서 묵인․방조, 직무를 유기 한 부분이 인정되어  소속 중대장 등 4명에 대하여 형사입건 하였다고 밝혔다

 ○ 충남지방경찰청은 1년여 전인 ‘09년도에 발생한 사건이지만 철저히 조사 엄벌에 처함으로서 이러한 악순환에 대하여 환골탈퇴, 추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는 계기로 삼겠다고 하였다.

 ○ 아울러 충남지방경찰청은 전의경관리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하여 부대 내에서 가혹․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