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 정산지구대 김홍건 경사가 전동휠체어와 함께 논으로 떨어진 중풍 노인의 생명을 구조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후 4시경 청양군 목면 일대를 순찰하던 김홍건 경사는 논에 전동휠체어와 함께 쓰러져 있는 김 모(78세) 할머니를 발견하였다. 
  김 할머니는 중풍으로 움직임이 불편한 상태로 장애인용 전동휠체어를 운전하여 이웃 주민을 만나러 가던 중 조작부주의로 길 좌측의 전신주를 들이받고 약 30cm 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진 것이었다.
  김 경사는 오랜 시간 불편한 몸으로 차가운 논 바닥에서 고생하셨을 김 할머니의 마음을 진정시켜 드린 후 긴급하게 구조 하였다.
  이어 전동휠체어를 논에서 꺼내고자 하였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여 인근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마을 주민 2명의 도움을 받아 전동차휠체어를 꺼내 김 할머니가 무사히 귀가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소에도 김 경사는 세심하고 예리한 관찰력과 노인, 장애인분들에 많은 관심을 갖고 관내 독거노인 등을 방문 안전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