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 30. 19:30경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00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신 60대 남성이 길을 지나가던 20대 여대생에게 다짜고짜 욕을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천안동남경찰서 신안파출소 최동주 경위는 피해자로부터 사건 상황을 듣고 욕을 한 60대 남성을 모욕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것 같으니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남성은 최동주 경위에게 사건처리를 잘 부탁한다며 현금 30만원을 제공하였으나 최동주 경위는 이를 정중히 거절하고 이 남성을 경범죄처벌법 '음주소란'으로 통고처분을 하였습니다.

사건 관련자가 제공하는 금품을 거절한 깨끗한 손이 청렴 경찰을 만들고 있습니다.

* 모욕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이 가능한 친고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처벌을 할 수 없었지만 경각심을 주는 의미에서 경범죄로 단속을 하였습니다.